'내그녀' 中서 돌풍…유쿠 투도우 일일뷰 750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9.27 17: 24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의 중국내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 투도우에 역대 중국 수출 최고가 기록(총 32억)을 세운 ‘내그녀’ 가 드라마 인기를 반영하는 일일 뷰수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내그녀’는 26일 하루 동안에만 무려 750만건이 넘는 뷰수를 기록, 약 10일 남짓 기간 동안 누적 뷰수가 4000만건을 넘어서고 있을 정도다. 유쿠와 투도우에서 내보내는 국내 드라마 가운데 현재 ‘내그녀’ 가 1위에 올라있고, 중국 드라마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선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내그녀’의 폭발적인 뷰수 증가추세는 앞서 공개됐던 ‘별에서 온 그대’나 ‘괜찮아, 사랑이야’를 넘는 기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적어도 내달 중순 ‘내그녀’ 9회 방송 전에는 누적 뷰수가 1억건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히트한 드라마가 유쿠 투도우도 평균 누적 뷰수 1억 5000만 안팎을 기록했던 걸 감안하며 ‘내그녀’ 인기돌풍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최대 국영 방송국인 CCTV가 이례적으로 ‘내그녀’ 중국내 인기 바람을 대대적으로 보도 한 것도 이 같은 ‘내그녀’ 열기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내그녀’ 중국내 돌풍의 배경으로는 운명적인 사랑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탄탄한 스토리라인의 재미와 사랑의 감동이 첫째로 손꼽힌다. 사고로 연인을 잃은 남자가 그 여자의 친동생과 음악을 매개로 만나 기적 같은 사랑에 다가간다는 설정은 중국의 한류팬들에게 또 한 번 판타지 같은 사랑의 감동을 맛보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줬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내그녀’에 소위 한류바람의 주역들로 꼽히는 크리스탈, 엘, 호야 등 스타아이돌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도 더욱 중국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콘서트 무대가 아니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한류 아이돌 스타들과 그 공연현장을 동영상으로 코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내그녀’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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