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中돌풍 이유는?..'판타지+한류스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27 17: 41

중국대륙에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바람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SBS 수목드라마 '내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의 중국내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는데, 그 반증으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투도우에 역대 중국 수출 최고가 기록(총 32억)을 세웠다고 '내그녀' 측이 27일 밝혔다.
이어 "'내그녀'가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는 일일 뷰수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내그녀' 측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26일 하루 동안 무려 750만건이 넘는 뷰수를 기록, 약 10일 남짓 기간 동안 누적 뷰수가 400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유쿠와 투도우에서 내보내는 국내 드라마 가운데 현재 '내그녀'가 1위에 올라있고, 중국드라마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선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내그녀’의 폭발적인 뷰수 증가추세는 앞서 공개됐던 ‘별에서 온 그대’나 ‘괜찮아, 사랑이야’를 뛰어넘는 기록.
'내그녀' 측은 "이 같은 추세대로 라면 적어도 내달 중순 9회 방송 이전에 누적 뷰수가 1억건을 훌쩍 뛰어넘을 공산이 크다. 국내에서 히트한 드라마가 유쿠 투도우도 평균 누적 뷰수 1억5천만건 안팎을 기록했던 걸 감안하며 '내그녀' 인기돌풍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인 CCTV가 이례적으로 ‘내그녀’ 중국내 인기 바람을 대대적으로 보도 한 것도 이 같은 ‘내그녀’ 열기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내그녀'의 중국내 돌풍에는 운명적인 사랑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라인이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 한류바람의 주역들로 꼽히는 크리스탈, 엘, 호야 등 스타아이돌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도 더욱 중국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콘서트무대가 아니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한류 아이돌 스타들과 그 공연현장을 동영상으로 코 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내그녀’ 인기바람의 또 하나의 동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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