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도와주신 주변분들 덕분이다."
정유진이 남북대결서 동메달을 따냈다. 정유진은 27일 오전 9시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러닝타켓 혼합에서 381-6x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384-9x점을 기록한 북한의 김지성, 은메달은 383-15x점을 기록한 중국의 자이위지아가 각각 차지했다.
경기 후 정유진은 "아쉽지만 오늘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회사 사장님과 대표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해 소속팀이 없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정유진은 "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도와주신 주변분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유진은 "대회가 끝나면 회사로 출근한다.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세계대회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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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