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한국, 2회말 민병헌 2루타로 선취점…1-0 리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7 19: 10

야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국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경기에서 중국을 맞아 선취점을 따냈다. 1회말 득점하지 못한 한국은 2회말에 선취점을 내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 타자들은 경기 초반 중국 선발 리신의 공에 적응하지 못했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으면서 구속은 느린 리신의 공에 히팅 포인트를 미처 포착하지 못한 선수들은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민병헌과 손아섭은 각각 투수 땅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리신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김현수 타석이었다. 김현수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병호 타석 때는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한국은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정호의 잘 맞은 좌전안타 때 김현수에 홈에 들어오다 정확한 송구에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1회말 공격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한국이 선취점을 뽑은 것은 2회였다. 선두 나성범과 황재균이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치며 한국은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강민호를 상대한 리신은 볼을 4개 연속 던져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상황에서 오재원이 리신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민병헌이 우측 펜스 부근까지 날아가는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황재균은 정확한 타구 판단을 하지 못해 3루와 홈 사이에서 태그 아웃됐다. 경기는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이 중국에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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