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 쿼드라킬' 나진 실드, 카붐 꺾고 롤드컵 4연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7 20: 08

방심은 없었다. 조별리그 전승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진 실드가 카붐을 꺾고 롤드컵 4연승을 질주했다. 와일드카드 카붐은 선택금지 단계에서는 강범현을 집중견제하고 라인전에서는 '세이브' 백영진을 노렸지만 실드의 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나진 실드는  27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D조 3일차 카붐과 경기서 느리지만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20분 이후 상대를 휘몰아치면서 승리, 이번 대회 4연승을 기록했다.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카붐이 선택금지에서는 강범현을, 초반 라인전에서는 '세이브' 백영진을 연속적으로 견제하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실드는 결코 당황하지 않았다. 퍼스트블러드에 이어 첫번째 용사냥을 내줬지만 1킬을 만회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두번째 용사냥에는 성공한 실드는 25분경 상대의 중앙 2차 타워를 공략하면서 킬 스코어를 2-2로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초반 집중 견제 당했던 백영진의 라이즈도 파밍이 완료되자 펄펄 날기 시작했다. 백영진은 하단에서 리신을 제압했고, 동료들의 호응으로 모르가나도 쓰러지면서 실드 4-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
균형이 무너진 이후에는 일방적이었다. 코르키를 잡은 '제파' 이재민은 중단 2차 타워 공략 과정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2로 앞선 실드는 내셔남작 사냥이후 곧바로 카붐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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