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 리우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하겠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의 오만호(25, 울산남구청)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만호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자유형 70㎏급 결승에서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우즈베키스탄)에게 2-7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서 장명성(북한)을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오만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우즈베키스탄)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만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기회가 많이 남아 있으니 리우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움 속 2년 뒤를 바라봤다.
오만호는 "감독님, 아버지,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2년 후 리우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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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