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쿼시] 'AG 5연속 출전' 박은옥, 동메달 딴 뒤 "모두 후배들 덕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7 20: 43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모두 후배들 덕분이다."
한국 여자 스쿼시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지난 26일 인천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스쿼시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0-2로 지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스쿼시 단체전은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전에서 패한 두 팀이 동메달을 가져간다.
단식 첫 주자 박은옥(37, 광주체육회)이 치나파 조샤나에게 0-3(6-11, 11-13, 8-11)으로 패한 후 두 번째 주자인 송선미(24, 경남체육회) 역시 팔리칼 디피카 레베카를 상대로 1-3(4-11, 5-11, 11-8, 5-11)로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이다.
박은옥은 27일 인터뷰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딴 메달이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모두 후배들 덕분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후배들의 실력이 빨리 늘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5회 연속 출전한 박은옥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당분간 선수생활을 지속할 것이다. 앞으로 다른 길도 찾아 볼 생각이다"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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