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커피의 카페인은 진화의 산물이란 것이 밝혀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커피의 카페인이 원래는 없었는데 필요에 의해 진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의 유전자를 최초로 분석해 똑같이 카페인을 가진 차와 코코아를 비교한 결과 카페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만들어 낸것이 드러났다. 이는 서로 무관한 종들이 진화 결과 비슷해진다는 '수렴진화'의 결과다.

식물 유전학자 로버트 헨리는 "커피가 카페인을 만드는 방식은 차나 초콜릿과는 다른, 독자적인 형태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진화한 이유는 카페인의 중독성에서 찾을 수 있다. 카페인은 곤충을 유혹해 꽃가루를 번식시키고 다른 식물의 접근을 방해해 해충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유전자 해독으로 더 향긋한 커피나 카페인 양을 조절한 커피 등 다양한 품종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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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