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4표 차이로 '히든싱어3' 1라운드에서 구사일생했다.
태진아는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에서 1라운드 후 두 번째로 많은 표인 20표를 받아 1라운드에서 겨우 살아남았다.

태진아는 "가수 생활 43년째 들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떨어본 건 처음"이라며 "1번 20표 하더니 계속 밑으로 내려간다. 어떻게 하자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객석을 향해 "그렇게 내 목소리를 모르냐"고 화풀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그를 향해 MC 전현무는 "들어가기 전보다 노쇠하셨다"고 딴지를 걸었고, 태진아는 "시간이 10년 지난 것 같다"며 식은땀을 흘렸다.
또 태진아는 "20표를 들었을 때 심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여기서 끝나는구나 싶었다. 마지막 24표 소리를 못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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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