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태진아, 최강 난이도 속 최종우승 '기염'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28 00: 43

가수 태진아가 '히든싱어3'에서 최종우승했다.
태진아는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에서 구사일생 끝에 살아남아 최종 우승을 거뒀다.
태진아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정작 라운드가 시작되자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1라운드부터 그는 불과 4표 차이로 겨우 탈락을 면하게 된 것. 그의 곡 '동반자' 대결에서 탈락자가 24표를 받고, 태진아가 20표를 받으며 희비가 교차됐다. 태진아는 "가수 생활 43년째 들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떨어본 건 처음"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멘붕'이 된 것은 태진아 뿐 아니었다. 정답을 맞춰야 하는 패널들과 청중들 또한 짧은 소절의 트로트곡을 듣고 정답을 알지 못해 당황했다. 앞서 MC전현무는 "트로트곡의 특성상 한 소절이 짧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아니나다를까 그의 말처럼 노래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2라운드는 히트곡 '사랑은 아무나 하나'였다. 이때부터는 태진아도, 패널들고 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태진아가 가장 많은 표를 받지는 못했고 긴장감은 여전했다. 임창정 편에 '매니저 임창정'으로 출연한 바 있는 김대산 씨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라운드부터는 꽤 오랜시간동안 태진아와 모창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결과는 '소리꾼 태진아'의 전태원 씨의 탈락이었다. 그는 무려 53표를 받았고, 태진아는 24표를 획득하며 3등으로 3라운드를 통과했다.
다음 4라운드에서는 '사모곡'을 부르는 태진아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3번 방에 있었던 태진아는 눈물을 참아가면서까지 '사모곡'을 열창했다. 긴장감 속에서 2번 민수현 씨가 3등으로 탈락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최종 우승자는 태진아였다. 태진아는 최강 난이도의 대결 속에서 원조 가수의 내공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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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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