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간의 조건’ 정다은 아나, 박은영 넘는 활약 보일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28 07: 42

정다은 아나운서의 반전 매력이 시선을 끌었다. ‘인간의 조건’ 새 멤버로 합류한 정다은이 박은영 아나운서를 뛰어 넘는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높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숙 김신영 김지민 김영희 신보라 정다은 등이 참여한 여자편의 새로운 미션 ‘재능 공유하며 살기’가 시작됐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재, 품앗이 정신을 되살리면서 풍족하지 않아도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을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새멤버 정다은은 등장부터 인지도 굴욕을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6년차 아나운서인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과 전쟁’ 잘 봤다”라고 인사를 건넸던 것. 이에 정다은은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고 밸리댄스로 매력을 뽐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 정다은은 명품 몸매로 여자 멤버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다가도, 계란프라이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해 김숙에게 지적을 받는 허당 매력을 오가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말하기 재능으로 어린이들에게 강의를 하는 정다은 아나운서는 예고를 통해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다운 밸리 댄스실력이 살짝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더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해피선데이 1박2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 더욱 친숙한 인물로, 예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인간의 조건’에 먼저 출연했던 박은영 아나운서의 성대모사로 그를 험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새벽 출근에도 적극적으로 미션에 임하는 모습, 또 꾸미지 않은 민낯까지 공개하며 그간 방송을 통해 볼 수 없던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다양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는 평이다.
앞서 박은영 아나운서는 화학제품 없이 살기, 아르바이트로만 사는 체험 등에 도전하면서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나운서이지만 개그우먼 사이에서도 웃음 욕심이 뒤지지 않던 그의 활약은 ‘인간의 조건’에서 단연 큰 웃음을 선사했던 것. 이에 새롭게 투입된 정다은 아나운서가 박은영을 잇는 대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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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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