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자케티 단장과 2년 연장 계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28 07: 04

신시내티 레즈 구단이 월트 자케티(63) 단장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과 신시내티 지역 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올 시즌 고전에도 불구하고 자케티 단장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선사, 자케티 단장은 2016시즌까지 신시내티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자케티 단장은 2008시즌부터 단장직에 올랐고, 이후 신시내티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함께한 4년 중 3년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지난해 신시내티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피츠버그에 패한 후 해고당했다.   

올 시즌 신시내티는 투구코치였던 브라이언 프라이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는데,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7일까지 74승 86패를 기록, 2008시즌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을 찍고 말았다. 중심타자 조이 보토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루수 브랜든 필립스도 엄지 손가락 부상에 시달렸다. 외야수 제이 브루스 또한 무릎 수술로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그럼에도 신시내티 밥 카스텔리니 구단주는 “우리 팀은 자케티 단장의 지휘에 따라 성공을 거두곤 했다. 자케티 단장과 2년을 더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케티 단장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결국 신시내티의 앞으로 성패는 자케티 단장이 체결한 장기계약자들의 활약에 좌우될 확률이 높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이후 보토와 9년 2억1300만 달러, 필립스와 3년 3900만 달러, 호머 베일리와 5년 96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2015시즌 이미 10명의 선수들에게 7100만 달러 연봉을 지급해야한다. 자케티 단장이 올 겨울 어떻게 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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