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밀당'(밀고 당기기)에 능하지 않다고 했다.
한고은은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연애할 땐 미련할 정도로 한 사람만 바라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고은은 MC 이영자에게 "그동안 이별의 이유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처음엔 좋았다가 내 사람이다 싶으면 재미없는 거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그는 "아인슈타인이 그랬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39세에 '나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 스타일은 미련할 정도로 한 사람만 바라본다. 밀고 당기기를 못한다. 보고 싶으면 본다. 그런 데에 머리 쓰고 싶지 않다"면서 "결혼을 하고자 해서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결혼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결혼도 하고 싶어지겠지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식사하셨어요?'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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