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자동차 보닛 속에 강아지가?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09.28 10: 30

[OSEN=조민희 인턴기자] 자동차 보닛 속에 발견된 강아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한 공장의 자동차 보닛 속에 발견된 강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동차 주인은 어느 날 운전하기 위해 탑승했을 때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놀라 차량 이곳저곳을 살펴봤다. 그리고 혹시 몰라 연 보닛 속에 강아지 한 마리가 앉아 있는모습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에 공장 CCTV를 찾아보며 강아지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3일 동안 주차되어있던 자동차에 누군가 접근했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차량 정비소에 문의한 자동차 주인은 사람이 아닌 강아지 스스로 연통을 타고 들어가 보닛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차 주인은 얼마 전 울산에 다녀온 사실을 고백했고, 제작진은 강아지의 행방이 울산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직접 울산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닛 강아지와 비슷한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 전단지를 봤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았다.
우연히 자동차 밑에 있단 보닛 속으로 들어오게 된 강아지가, 실은 울산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견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다행히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전 자동차 주인이 이를 발견했고, 강아지는 그렇게 며칠 보닛 속에 갇혀 있은 것에 비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자동차 주인은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잘 보살피겠다”며 인연을 맺은 보닛 강아지에게 애정을 표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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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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