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다나카, 7년 만의 최악투…팔꿈치 이상 無 다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28 10: 51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고개를 떨궜다.
다나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그는 1⅔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였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부진 속에 보스턴에 4-10으로 패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다나카가 2007년 3월 29일 소프트뱅크전 1⅔이닝 6실점 이후 이렇게 무너진 적은 처음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나카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는 건 반가운 소식. ESPN 또한 "다나카의 팔꿈치에 이상이 없었던 건 양키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렇다고 우려의 시선이 없는 건 아니다. ESPN은 올 시즌 개막 직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반 노바(뉴욕 양키스)의 사례를 들며 "이번에 통증이 없었다고 스프링 캠프 또는 개막 이후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나카는 올 시즌 20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13승 5패 평균 자책점 2.77를 거두며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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