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는 어려울 줄 알았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스즈키 이치로(41, 외야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까지 포함하면 21년 연속 기록. 이는 오 사다하루의 21년 연속과 역대 최다 타이를 이뤘다.
이치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4리로 상승했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치로는 1회 중견수 플라이, 3회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내야 안타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9회 1사 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 첫 해부터 242안타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치로는 2010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 터뜨렸다. 2004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262안타를 때리는 등 7차례 최다안타 타이틀을 가져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2843안타를 기록 중인 이치로는 3000안타까지 157개를 남겨놓았다.
2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치로는 "올 시즌에는 14년 연속 100안타 달성이 어려울 줄 알았다. 안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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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