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움' 황진성, 투비즈 1-0 승리 견인...리그 2호 도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8 11: 16

벨기에 무대에 진출한 황진성(30, AFC 투비즈)이 팀의 결승골을 도우며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황진성은 28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AS 페르브뢰더링 길과의 2014-2015시즌 벨기에 벨가콤리그(2부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서 아마라 디에네(32)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세 번째 경기만의 승리다. 지난 13일 하이스트전 원정 경기서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전을 치렀던 황진성은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21일 SV뢰셀라르전 첫 선발 데뷔전 이후 두 번째 선발출전에 나선 황진성은 80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결승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의 경합으로 공을 따낸 황진성은 20m를 질주하며 상대의 오른쪽 진영을 공략했다. 오른쪽 사이드 진영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아마라 디에네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1부리그 PSG에서 활약했던 아마라 디에네는 이번 시즌 영입된 베테랑 공격수다.
경기를 마친 황진성은 “아직 체력적으로는 100%가 아니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공격진에 아마라와 메디 등 호흡이 잘 맞는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투비즈는 벨기에 브뤼셀 근교 투비즈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팀이며, 유럽 구단 최초로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대표 심찬구)이 지난 8월 인수했다. 황진성은 투비즈의 첫 한국인 선수로 지난달 31일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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