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비수 이와나미 다쿠야(20, 빗셀 고베)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한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스포츠닛폰은 28일 "안산 시내에서 훈련하던 일본 U-21 대표팀의 수비수 이와나미 다쿠야가 공중볼 경합 도중 안면을 강타당해 팀에서 도중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오른쪽 뺨이 부어오른 상태로,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지만 표정은 좋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도 "괜찮다. 조금 못생기고 인기있는 선수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농담을 섞어 이와나미의 상태를 전했으나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와나미는 아키노 히로키-우에다 나오미치-무로야 세이와 함께 일본의 포백라인을 구성하는 주전 수비수다. 지금까지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에서는 골까지 기록한 선수. 스포츠닛폰은 "세트플레이에서의 귀중한 득점원"이라고 표현하며 "또다른 수비수인 니시노 다카하루가 이미 귀국해버린 상황에서 이와나미마저 결장하면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한국과 일본은 이날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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