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한국 탁구의 전략종목 혼합복식이 16강에서 세계 챔피언 북한을 만날 전망이다.
한국 탁구가 금메달 전략종목으로 꼽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대한항공) 조와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 에너지) 조를 내세워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정상 도전은 결코 쉽지 않다. 28일 확정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은 두 조 모두 고비처가 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정우-양하은 조의 경우 16강에서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를 만날 전망이다. 양 조의 32강 상대가 모두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만큼 맞대결은 쉽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혁봉-김정 조는 한국에서 중국 조 이상으로 경계하는 조다. 김혁봉-김정 조는 지난해 5월에 열린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챔피언이다.
김민석-전지희 조의 가장 높은 벽은 중국이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다음달 2일 4강에서 중국의 판전뚱-천멍 조와 만날 전망이다. 유남규 남자 대표팀 감독은 "중국에서는 판전뚱-천멍 조가 가장 까다롭다"고 경계한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김형석 감독-양하은 / 월간탁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