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윤덕여, "우정은 접고 팬들 기대 보답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28 14: 34

"우정은 접어 놓고 팬들 기대에 보답할 것".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과 4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기초를 만들었다. 체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라면서 "공수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을 상대로 한국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5년 8월 동아시안컵서 1-0으로 승리한 뒤 연달아 7번을 패했다. 따라서 북한을 넘어야 정상등극을 노릴 수 있다.
북한 대표팀 김광민 감독과 선수시절 맞대결을 펼쳤던 윤 감독은 "1989년 중국 다이너스티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몇 차례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또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이후 남북통일축구에서도 경기를 펼쳤다. 김광민 감독 뿐만 아니라 윤정수 남자대표팀 감독과도 잘 지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덕여 감독은 "예상했던 것처럼 4강에서 북한과 만나게 됐다. 김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하지만 잠시 우정을 내려놓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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