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새누리 반응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28 14: 39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여야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국회 본회의가 30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여야간 대화의 끈이 좀처럼 이어지지 있는 가운데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요구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여야 모든 대화채널 복원을 호소하며 특히 김무성 대표께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한다"라면서 "오늘(28일) 당장이라도 만나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크게 일괄 타결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회에 남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새누리당은 지난 금요일 본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반발, 30일 본회의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대신 새정치연합이 30일 본회의에 참여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하며 거부의 뜻을 드러냈다.
이장우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이미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두 번이나 파기했는데, 다시 파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는지 부터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설사 대표 회동이 성사되더라도 큰 틀에서의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이제는 국회가 정상화되어야",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국회 하는 걸 보면 답답",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이러고도 국회의원들인가",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자기 밥 그릇 챙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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