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오진혁,'태극기 휘날리며'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4.09.28 16: 27

한국 남자 리커브의 희망 오진혁(33, 현대제철)이 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남자 양궁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한국 양궁은 8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선전했다.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은 용지웨이(중국)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결승까지 갔던 오진혁은 노골드 위기에 빠졌던 한국 남자 양궁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 선수들은 더 좋은 수 없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양궁의 8개 세부종목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가져왔고, 여자 선수들이 리커브와 컴파운드 전 종목을 석권하는 등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선전했다. 당초 목표했던 8종목 석권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경쟁국들의 추격을 불허하는 기량이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오진혁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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