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원 금화 한 닢
금화 한 닢이 약 8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2000년 전 만들어진 이 금화의 가치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3일 "로마시대 만들어진 한 금화가 경매에서 약 8억 원에 낙찰됐다"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입찰자가 새 주인이 된 동전은 로마시대 금화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금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23일 영국 일간지 에 따르면 이 금화는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절인 기원전 27세기에서 기원선 18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에는 아우구스투스의 초상화가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 동전이 단 22개만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동전 뒷면에는 당시 황제의 이름과 함께 그리스 조각가가 새긴 암소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들어진 22개 중 15개는 박물관이, 나머지는 개인이 소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당초 이 금화는 약 5억 원 수준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를 훨씬 웃도는 8억 원에 낙찰되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 런던 경매업체 전문가는 “이번 경매에 낙찰된 금화는 2000년이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매우 아름다운 예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희귀한 유물” 이라면서 "22개 중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해 호가가 더 뛴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8억 원 금화 한 닢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8억 원 금화 한 닢, 2000년짜리 동전이라니”, “8억 원 금화 한 닢, 전 세계에 22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럽다”, “8억 원 금화 한 닢, 전부 진짜인가”, “8억 원 금화 한 닢, 가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데일리메일 캡처.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