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탁구] 단체전, 男 조 1위 8강행...女 조 2위 8강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8 17: 45

남자 탁구대표팀이 단체전에서 3연승으로 조별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여자 탁구대표팀은 숙적 일본에 혈투 끝에 패배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탁구대표팀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조별예선 B조 인도와 3차전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네팔과 쿠웨이트, 인도를 모두 가볍게 꺾은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대표팀은 첫 주자로 나선 주세혁(삼성생명)이 3-0으로 승리하며 인도의 기선을 꺾어 놓았다. 뒤를 이은 정상은(삼성생명)도 가볍게 3-0으로 마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까지 3-0 완승을 따내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김형석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탁구대표팀은 28일 오전에 열린 몽골과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오후에 열린 일본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2-3 석패를 당하며 조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양하은(대한항공)이 후쿠하라 아이에 1-3(13-11 8-11 5-11 7-11)으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에이스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이시카와 가스미를 3-0(11-9 11-6 11-7)으로 돌려세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탄력을 받은 여자 대표팀은 전지희(포스코 에너지)가 히로나 사야카에 3-2(12-14 11-8 11-7 13-15 12-10)로 역전승을 차지하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네 번재 주자로 나선 서효원이 후쿠하라에 1-3(10-12 5-11 11-9 6-11)로 무너진 데 이어 양하은이 이시카와에 2-3(8-11 12-10 13-11 7-11 7-11)으로 아쉽게 패배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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