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농구] 위성우 감독, “박혜진, 준결승 출전 어려울 수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8 19: 22

박혜진(24, 우리은행)의 돌발부상으로 한국 여자농구에 비상이 걸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 토너먼트에서 몽골을 124-41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를 70-37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 오는 1일 준결승전에서 대결하게 됐다.
며칠 전 발목부상을 입은 박혜진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이미선(8점, 6어시스트)과 이경은(3점, 4어시스트)이 그의 공백을 메웠지만,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는 박혜진이 필요한 상황.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 4일 전에 상대 선수 발을 밟고 상태가 안 좋다. 본인은 게임을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발을 딛는 것도 힘들다. 이미선은 나이가 있고 이경은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박혜진이 있으면 좋다. 최대한 결승전이라도 본인이 몸을 맞추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힘들지 않나 싶다”며 박혜진의 상태를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다가오는 일본과의 준결승에 대해서는 “일본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박혜진을) 준비해야 한다. 일본전에 전력을 다 안하고 이미선이 체력문제가 없다면 굳이 무리해서 박혜진을 뛰게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일본전에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그날 경기 봐서 (박혜진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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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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