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4강에 나설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장현수의 페널티킥으로 득점,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1-0으로 어렵게 승리했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4강까지 오는 과정에서 김신욱-윤일록이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들의 정신력이 더 좋아졌다. 김신욱은 4강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면서 "체력안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하루 쉬고 경기를 하지만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내내 골이 터지지 않아 힘겨운 싸움을 벌인 이 감독은 "홍콩와 경기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반면 홍콩은 슈팅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중학생도 골 에어리어라면 슈팅을 시도할텐데 홍콩은 그렇지 않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또 이광종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의 긴장감이 굉장히 컸다. 그래서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부담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답답한 공격력에 대해서는 "전반의 경우 상대가 힘이 있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는다. 따라서 후반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친다. 후반에 기회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골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태국과 경기에 대해 "수비적으로 나오면 힘겹다. 공격전술서 득점하는 기회는 침착함과 개인전술에 따라 나와야 한다. 욕심을 내다가 무리가 왔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준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