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농구] 위성우 감독, “일본, 쉽게 생각한 적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8 19: 29

한국 여자농구가 금메달 획득을 위한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 토너먼트에서 몽골을 124-41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를 70-37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 오는 1일 준결승전에서 대결하게 됐다.
아무래도 경기 후 인터뷰는 준결승 일본전에 초점이 모아졌다. 위성우 감독은 “의미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상대가 약하다고 봐주면 안 좋게 보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1일(일본전) 중요한 일정이 있어 코트밸런스를 잡으려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선수들 몸놀림을 주시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전력에 대해서는 “평가가 쉽지 않다. 일본 경기를 봤는데 노련미는 떨어진다. 반대로 젊어 개개인의 특징 파악이 힘들다. 당일 일본전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일본이 젊고 빨라서 대처를 잘해야 승부가 갈릴 것이다. 일본이 1.5군이라 쉽게 생각한 적 없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준결승전 빠른 일본에 맞춰 스몰라인업을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하기 힘든 경우에 스몰라인업을 쓰겠다. 다만 그쪽에 맞출 필요는 없다. 높이싸움이 가장 중요하다. 준비는 해놓은 상태다. 우리도 외곽이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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