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이다윤, "데프트, 8강부터는 확실하게 지킬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8 19: 56

 단 1패였지만 그 중압감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그러나 힘든 고비를 넘긴 이후 자신감은 대단했다. 화제의 중심이었던 '데프트' 김혁규에 대한 믿음을 더욱 커졌고, 이다윤은 "8강부터는 이제 김혁규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블루는 28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C조 프나틱과 경기에서 '다데' 배어진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데프트' 김혁규가 폭발한 데 힘입어 프나틱과 40분이 넘는 난타전을 승리했다. 이 승리로 블루는 5승(1패)째를 거두면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8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걸었던 프나틱은 4패(2승)째를 당하면서 8강행이 좌절됐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와 공식 인터뷰에서 나선 이다윤은 "경기 자체가 사전 인터뷰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팀원들이 모두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간단하게 소감을 말한 뒤 "이번 경기에서 '데프트' 김혁규를 지켰다기보다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았다. 8강부터는 그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김혁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번의 패배였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거듭했던 조별리그에 대해 이다윤은 "조의 모든 팀들이 대단하다 생각했다. 이번 롤드컵 16강 C조가 가장 정신없고 예측하기 힘들었던 조였다 생각한다"며 C조 일정을 마무리 한데 대하여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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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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