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임용규(당진시청)-정현(삼일공고) 조는 28일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인도) 조를 2-1(6-7, 7-6, 1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1세트를 내준 임용규-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에서 11-9 승리를 거둔 임용규-정현은 결승 진출과 함께 은메달을 확보하는 기쁨을 안았다. 남녀 단체전, 남녀 단식에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한국 테니스가 이번 대회에서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얻게 된 것.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임용규-정현 조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이상 인도) 조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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