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대만 타선을 압도했던 김광현이 6회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2회까지 1실점한 김광현은 3회부터 5회까지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6회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린쿤셩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어 판즈팡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김광현은 1번 타자 천핀지에에게 볼넷을 내주고 린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1사 1,3루에서 김광현은 3번 타자 궈옌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3점째 실점했다. 한국은 대만에 2-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김광현의 임무는 여기까지. 두 번째 투수 한현희가 등판해 천쥔시우를 루킹 삼진으로 봉쇄하고 6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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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