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유쾌함에 노련미까지..해설 듣는 재미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28 21: 52

유쾌함에 노련미까지 더한, 듣는 재미가 있는 해설이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2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결승전 중계에 나섰다.
앞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허구연은 이날 경기에서도 '왔다! 장보리'를 언급하며 "콜드게임이 돼야 '왔다! 장보리'를 볼 수 있다"는 재치있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래동안 야구 해설위원으로 있는 장본인인만큼 노련한 해설 역시 돋보였다. 투수로 나선 김광현이 흔들리자 그에 대한 분석을, 그리고 대만 첫 투수의 볼 개수 등을 거론하며 경기를 분석해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투수 교체 타이밍이 다가오자 "원래 이런 단기전이 중요한 게임에선 투수 교체 타이밍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다음 투수에 대한 확신이"라며 "차우찬이 있지만 제구가 확실치 않고 양현종은 선발이라 또 어떨지"라며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 대한 전망을 하기도 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후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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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결승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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