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이진욱 향한 원망 접고 조력자로 변신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9.28 22: 19

‘삼총사’ 이진욱을 원망했던 정용화가 그를 향한 해묵은 원망을 풀고 운명공동체가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7화에는 소현세자(이진욱 분)를 향한 삐딱했던 마음을 접고 위기에 빠진 그를 돕는 박달향(정용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달향은 미령(유인영 분)에게 칼을 맞고도 용서를 구하는 소현세자(이진욱 분)의 모습에 착잡해졌다. 소현세자는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미령에게 돌려받은 강빈(서현진 분)의 서찰을 박달향에게 돌려줬다.

이 같은 소현의 모습에 박달향은 “왕명을 수행한다는 건 단지 핑계였다. 나는 그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 여자를 빼앗긴 것에 줄곧 화가나 있었고 심지어 그는 그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지도 않았다. 그는 왕이 되어 내 충성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내 여자의 혼신을 받을 자격도 없어보였다”라고 독백했다.
이어 “그 삐딱했던 마음이 그날 비로소 풀어진 것이다. 피에 젖은 그를 보고나서야. 첫사랑이 그리도 잔인한 마음일 수 있다는걸 나는 그때 알았다. 그 여자 미령도 같은 마음이었을지 모른다”고 덧붙이며 과다출혈로 혼절한 소현세자를 도왔다.  
한편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사단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이다.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의 에피소드 구성,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삼총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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