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문정희, 윤찬영에 진실 말 못했다 ‘오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8 22: 39

‘마마’ 문정희가 송윤아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끝내 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18회는 서지은(문정희 분)이 남편 문태주(정준호 분)와 한승희(송윤아 분)가 과거 연인관계였고 승희의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가 태주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찬영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려다가 끝내 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찬영은 지은이 자신을 멀리하고 승희와 싸운 것에 대해 “내가 아빠가 없어서 그런 거냐.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 아빠가 있는 정상적인 가정의 아이가 아니니까. 아줌마들은 애들이 나와 친구하는 것 싫어하지 않느냐”라고 의젓한 행동을 했다.

찬영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진실을 말하려고 했던 지은은 “아줌마도 다른 아줌마와 똑같다. 네가 보나와 같이 노는 게 싫고 나도 너에게 잘해주지 않을 거다”라고 모진 말을 했다.
찬영은 “그래도 난 아빠 필요 없다. 아줌마 이해한다. 나한테 잘해주시지 않으셔도 된다. 내 걱정 안해도 된다.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 말하려고 온 거다”라고 지은을 감쌌고, 지은은 결국 찬영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죄책감에 오열했다. 찬영을 자기 아들처럼 아꼈던 지은은 진실을 말하지 않았음에도 승희에게 “이제 난 그루에게 상처 밖에 줄 게 없다. 나에게 기대하지 말라”면서 모진 말을 뱉었다.
승희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여자. 태주와 지은에게 그루를 맡기기 위해 접근했지만 지은과 친구가 된 후 깊은 상처를 입으며 하루하루 눈물과 살고 있다.
한편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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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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