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윤찬영, 아빠 정준호 감쌌다..의젓해서 더 아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8 22: 52

‘마마’ 윤찬영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 바로 정준호가 자신의 아빠였고, 이를 알고도 숨긴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찬영은 아빠 정준호를 감싸며 의젓하게 행동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18회는 한그루(윤찬영 분)가 엄마 한승희(송윤아 분)와 이웃집 아저씨 문태주(정준호 분)가 10여년 전 찍은 사진을 보고 태주가 아빠라는 것을 직감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태주의 아내이자 승희의 친구인 서지은(문정희 분)은 그루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려다가 그루의 착한 성품에 끝내 말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그루는 우연히 태주와 승희의 사진을 보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이어 이 아이는 태주가 과거 자신이 아버지가 약속 장소에 안나온 이야기를 듣고 한 말을 떠올렸다. 당시 태주는 “아버지는 안 나온 거다. 만나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을테니. 아빠한테는 가족이 있으니깐”라고 말했다. 그루는 이 같은 말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그루는 태주와 만났다. 그루는 태주에게 자신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은 채 “아빠가 나쁜 게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지금 가족이 있을테니까”라고 의젓하게 행동했다. 이 같은 그루의 의젓한 행동은 시청자들을 울게 했다.
한편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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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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