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배수빈이 찌질남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혁, 제작 씨스토리) 2회에는 박선녀(조은지 분)에게 무릎을 꿇고 지난날을 사과하는 조은차(배수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은차는 정치를 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여대생 성추행 스캔들로 선거에 낙방하고 이혼까지 한 상태. 재기를 위해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은차는 박선녀를 찾아 “미안하다 박선녀. 나 진심으로 너 사랑했다”라고 사과하며 살길을 찾았다.

그러나 박선녀는 자신의 사랑 고백에 냉소적으로 굴었던 은차의 과거 모습을 회상했다. 과거 선녀는 첫사랑 조은차와 잠자리를 한 후 “나 처음이었어요”라고 고백했지만, 은차는 “네 나이가 몇인데 처음이야. 너 정신적으로 뭐 문제있는 거 아니니?”라고 냉소적으로 굴었던 것.
여기에 은차는 “처녀막 재생수술하는데 보태 써. 오늘 일은 다 지워버리고”라며 박선녀에게 돈까지 건넸다. 선녀는 자신에게 이처럼 끔찍했던 첫경험을 안겨준 조은차에게 돈을 뿌리며 통쾌하게 복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차는 “미안하다.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앓이 했던 오빠의 정성이다”라고 매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3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최고의 결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