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손아섭, “금메달, 세상 다 가진 듯 기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28 23: 04

“세상 다 가진 듯 기쁘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8회 역전극을 벌여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6번의 대회에서 4번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손아섭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손아섭은 5회 1-1을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직후 손아섭은 “말로 표현 안 될 정도로 기쁘다. 세상 다 가진 듯 기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5회 주루사한 부분에서는 “흥분 상태라 침착해야 됐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어 손아섭은 “1점 더 냈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못 친 게 아쉽다”며 “금메달 따면 춤추겠다고 했다. 형들이 몸치라고 놀려서 마운드에서 추겠다고 약속했다. 나름 클럽댄스라고 추기는 했다”고 말했다.
nick@osen.co.kr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