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친아버지 정동환와 재회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29회에서는 친딸 서인애(황정음)의 존재를 깨달은 김건표(정동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서인애는 만남을 거부했고, 김건표는 결국 서신애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서인애는 김건표에게 시종일관 차갑기만 했다. 서인애는 "이러시면 곤란하다. 제가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무너지면 재미없다"고 말했다. "나는 꿈에도 몰랐다"는 김건표의 고백이 이어졌다.
서인애는 차갑기만 했다. 서인애는 김건표를 비난했다. 그는 사진을 내밀며 "이렇게 예쁘고 순결무구한 소녀가 성고문을 당하고도 억울한 죄인이 되어서 법의 심판을 받는다. 이 소녀를 변론하려고 한다. 소녀가 유린당하는 총리 각하는 뭐하고 있었냐"고 외쳤다.
김건표는 "그 소녀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듯이 혹시 인애양도 같은 상처를 입은 거 아니냐. 딸아이를 통해서 아들놈을 통해서 인애양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고 고통스러워 했다.
서인애는 "각하께서도 침묵해도 세상이 침묵하지 않는다. 신음소리도 아깝다. 총리 각하가 제 아버지란 사실을 알았지만 침묵한 건 살인자나 동조자나 모두 제 손으로 복수해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너무 어린 생각이었다. 제 손으로 하는 것만이 복수가 아니라는 걸 이제 알것 같다. 도덕성을 상실한 국가 권력은 폭력이다. 총리 자리에서 내려와라"고 독설했다.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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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