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한국-일본, 극적인 장현수 PK 골… 4강행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28 23: 47

한국 일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장현수의 페널티킥으로 득점,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 카드 없이 21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일본을 맞아 한국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 빠른 측면 돌파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의 이용재(나가사키)는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김진수(호펜하임), 임창우(대전)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이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임창우가 빠르게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김영욱(전남)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또 전반 27분에는 일본 골키퍼기 실수한 사이 이용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걷어내고 말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44분 교체카드 1장을 사용했다. 김영욱 대신 이종호(전남)을 내보내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서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진수(호펜하임)에 이어 임창우(대전)이 좌우측면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하면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전방에서 상대에게 골을 먼저 빼앗기거나 흔들리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골을 넣어 승리를 거둬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일본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종호의 헤딩슛도 수비 몸 맞고 튀어 나왔다.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일본 페널티 구역에서 볼경합을 하던 이종호가 일본 오시마 료타에게 맞고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결국 한국은 주장 장현수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며 1-0으로 앞섰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2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OSEN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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