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무실점투 15승’ DET, 4년 연속 디비전 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29 04: 4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디비전 우승 깃발을 들어올렸다.
디트로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3-0으로 승리, 2011시즌부터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 디비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90승 72패로 2014시즌을 마무리, 캔자스시티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디비전 2위가 확정된 캔자스시티는 오는 10월 1일 오클랜드, 혹은 시애틀과 와일드카드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디트로이트는 10월 3일부터 볼티모어와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우승청부사’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프라이스는 총 111개의 공을 던지며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압도했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시즌 15승(12패)을 거뒀고 248⅓이닝 271탈삼진도 기록하며 이닝과 탈삼진 부문 리그 전체 1위에도 올랐다. 디트로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5승을 더하며 예상대로 디트로이트에 힘을 불어넣었다.
프라이스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결승타는 이안 킨슬러가 장식했다. 킨슬러는 3회말 미네소타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의 2구 커브에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디트로이트가 1-0으로 앞서갔다. 킨슬러는 8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도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토리 헌터가 1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 승리에 다가갔다.
디트로이트 마운드는 프라이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조바 체임벌린이 8회초를 마무리했고, 9회초에는 조 네이선이 시즌 35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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