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막바지 신시내티 레즈에 이틀 연속으로 덜미를 잡히며 디비전 우승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중부 디비전 2위를 확정지었다. 와일드카드를 얻은 피츠버그는 오는 10월 2일 샌프란시스코와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0월 4일부터 LA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 임한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선발투수 게릿 콜이 토드 프레이저의 3루 땅볼에 선취점을 내줬다. 4회초 닐 워커의 솔로포로 피츠버그가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경기 후반 또다시 불펜진이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8회말 토니 왓슨이 상대 선발투수 자니 쿠에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저스틴 윌슨은 크리스토퍼 네그론에게 투런포를 맞아 1-4가 됐다.
결국 피츠버그는 9회초 신시내티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넘어서지 못하며 2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쿠에토가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승에 성공했고, 평균자책점 2.25로 올 시즌을 마쳤다. 채프먼은 시즌 36세이브를 올렸다.
drjose7@osen.co.kr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