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에슬레틱스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와일드카드를 지켰다.
오클랜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클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경기서 4-0으로 승리, 올 시즌 전적 88승 74패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오는 10월 1일 캔자스시티와 원게임 플레이오프에 임한다.
뉴에이스 소니 그레이의 역투가 빛났다. 그레이는 103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5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완봉투로 텍사스 타선을 침몰시켰다. 이로써 그레이는 시즌 14승을 거뒀고, 219이닝 183탈삼진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클랜드 타선은 2회초 2점을 뽑으며 그레이를 지원했다. 조시 레딕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스티븐 보그트의 중전적시타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제드 라우리가 1사 만루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시애틀도 LA 에인절스전에서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내세우며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에르난데스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4-0으로 앞서고 있으나, 오클랜드가 승리하면서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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