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대진 확정, 163번째 경기 없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29 06: 5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결정됐다. 163번째 경기가 열릴 가능성도 있었으나, 상위팀이 모두 자리를 지키며 막판 뒤집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오는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포스트시즌이 열린다.
먼저 디트로이트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디트로이트는 미네소타와 경기서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우승 청부사답게 7⅓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부터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이안 킨슬러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디트로이트가 3-0으로 승리하며 올해에도 디비전 우승 깃발을 들어올렸다. 반면 29년 만에 가을잔치 티켓을 얻은 캔자스시티는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와일드카드에 만족해야 했다.
오클랜드도 에이스 소니 그레이의 완봉투에 힘입어 텍사스에 4-0으로 승리, 와일드카드를 사수했다. 오클랜드는 오는 10월 1일 캔자스시티와 원게임 플레이오프에 임한다. 끝까지 오클랜드를 추격했던 시애틀은 LA 에인절스와 시즌 최종전에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오클랜드의 승리로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은 세인트루이스가 2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피츠버그는 끝까지 세인트루이스를 물고 늘어졌으나, 신시내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며 와일드카드에 머물렀다. 신시내티 자니 쿠에토는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오는 10월 2일 샌프란시스코와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는 LA 다저스와 10월 4일부터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간다.
한편 정규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확정됐다. 먼저 다승 부문에선 클레이튼 커쇼가 21승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0승을 기록 중인 애덤 웨인라이트를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었는데, 피츠버그가 패하면서 웨인라이트의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커쇼는 평균자책점 1.77로 일찍이 평균자책점 부문 정상을 확정지었다. 탈삼진에선 프라이스가 271탈삼진으로 정상에 올랐는데, 프라이스는 이닝에서도 248⅓이닝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자리했다.
타격 부문에선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가 뉴욕 메츠와 최종전서 안타 2개를 더하며 타율 3할4푼1리로 올 시즌을 마무리, 리그 전체 타격왕에 올랐다. 홈런왕은 볼티모어의 넬슨 크루스(40개), 타점왕은 다저스의 애드리안 곤살레스(116타점), 도루왕은 다저스의 디 고든(64개)이 차지했다.
drjose7@osen.co.kr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