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끝나지 않은 흥행 열기를 과시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해적'은 지난 28일 하루 동안 2만 2,48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59만 2,087명으로 4위에 올랐다.
이는 다코타 패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베리 굿 걸'을 제치고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특히 '해적'이 개봉한지 거의 2달이 돼가는 시점에서 박스오피스가 한 계단 상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식지 않는 '해적'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의 찰떡 호흡, 김남길의 한층 가벼워진 모습, 손예진의 액션 도전, 유해진의 코믹 연기 등 다양한 요소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해적'은 온라인 상에서 부는 입소문에 힘입어 이와 같은 엄청난 뒷심을 발휘 중이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영화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