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열렸다.
5이닝 1실점을 호투한 다저스 그레인키가 수비를 마치고 유리베와 악수를 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후안 유리베가 일일 감독으로 경기를 지휘한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투수 코치가 되어 '유리베 감독'을 보좌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수를 일일 감독으로 앉히는 것은 매팅리 감독의 전임 조 토리 감독이 시행했던 '전통'이었으나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일일 감독을 지명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유리베와 커쇼의 일일 감독, 코치 선임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은 불펜 코치다. 왜 자신이 거기에 있는지 깨닫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농반진반'이 섞인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왼 어깨 통증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류현진은 순조로운 회복세를 알리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도 좋은 구위를 보였다. 불펜 피칭 후 “볼을 던질 때 느낌이 괜찮았다. 포스트시즌서 던질 준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직접 타석에 들어서 류현진의 볼을 체크한 돈 매팅리 감독도 “좋았다. 통증이 재발하지만 않으면 포스트시즌을 준비된 상태로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어깨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이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