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팀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서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유럽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 골프클럽(파72, 7243야드)에서 열린 제40회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서 5승 3무 4패로 승점 6.5점을 추가, 최종합계 16.5-11.5로 미국을 물리쳤다.
이로써 유럽은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유럽팀의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서 미국의 리키 파울러에게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유럽팀은 그레임 맥도월(북아이랜드)이 조던 스피스를,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버바 왓슨을 각각 제압하면서 우승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널드슨은 키건 브래들리를 상대해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15번홀(파4)서 경기를 마쳐 우승에 필요한 승점 14.5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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