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선입견 없이 바라볼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9 10: 27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외국에서 온 만큼 선입견 없이 바라볼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두 차례 A매치에 소집할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소집으로 사령탑과 선수들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루과이전과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한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 부임한 만큼 기존의 선수들을 기본으로 해서 선수를 선발했다. 이런 기본을 통해 대표팀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첫 명단 발표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의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새로 부임하면 누구든지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우리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 대표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어떤 선수들이든지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한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외국에서 온 만큼 선입견 없이 바라볼 것이다"고 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에 밝힌 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의 상승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라과이전과 코스타리카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슈틸리케 감독은 "두 국가 모두 FIFA 랭킹이 우리보다 높다. 우리는 63위이지만 파라과이는 60위, 코스타리카는 15위다"면서 "우리의 목적을 이루고 상위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야 한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대(포항)의 승선과 김신욱(울산)의 제외에 대해서는 "김승대의 선발은 공격수 부족 때문이다. 지금 공격수는 이동국(전북) 한 명뿐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를 보면 점유율은 매우 높고, 골대 20m 앞까지 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무리를 못하는 것이 문제다"면서 "김신욱은 현재 작은 부상 중이다. 경기를 보지 못해서 선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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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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