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 진민섭(22, 인천시청)이 다음 목표를 설정했다.
진민섭은 지난 2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45를 뛰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쉐창루이(중국, 5m55) 은메달은 사와노 다이치(일본, 5m55)가 가져갔다.
장대높이뛰기 메달 기대주로 손꼽힌 진민섭은 5m35에서 시작해 1차시기에 실패한 후 2차시기서 성공했다. 5m45는 1차시기에 바로 성공하며 메달권에 진입했으나, 5m55 도전에서 1차시기에 실패했다.

이후 자신의 최고기록인 5m65로 높이를 조정해 다시 도전한 진민섭은 두 번의 시도에서 모두 실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육상의 3번째 금메달을 따낸 진민섭은 경기 후 욕심을 부린 것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지만 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게 큰 실수였다. 다음 세계선수권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세계선수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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