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태국 감독, "1998년 승리, 기억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29 10: 54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내가 골 넣은 것 기억한다".
한국과 태국 대표팀이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30일 인천에서 열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전에 나선 양팀 사령탑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키아티삭 세나무앙 감독은 "4강 진출 기쁘다. 꿈이 이뤄졌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가진 한국과 붙게 돼 기쁘다. 내일 좋은 경기 예상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세나무앙 감독은 "한국와 일본 경기를 봤는데 일본 선수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오늘 선수들과 한국에 대처를 하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세나무앙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다. 1999년 허더스필드에서 경험을 쌓기도 하는 등 태국 축구의 영웅이다. 특히 A매치는 131경기에 나서 70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최고의 선수였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서 태국은 한국에 2-1의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당시 전력이 훨씬 앞선 것으로 평가됐지만 한국은 중거리 슛에 패하고 말았다. 특히 세나무앙 감독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원이 됐다.
한편  세나무앙 감독은 "당시에는 기억이 난다. 내일은 감독이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또 한국의 홈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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