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가 혼합복식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 탁구대표팀 혼합복식의 이정우(30, 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20, IB스포츠) 조는 29일 오전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라오스의 타비삭 파사폰-셩다빙 도앙판야 조를 세트스코어 3-0(11-5, 11-3, 11-5)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마치 연습경기처럼 끝이 났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짧은 서브에 이은 강한 스매시 등 다양한 무기로 라오스를 공략했다. 라오스는 양하은의 스핀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승패보다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두고 과감한 경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한국은 무실세트로 라오스를 제압하고 16강에서 북한의 김혁봉, 김정 조와 남북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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