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 투입할 것".
한국과 태국 대표팀이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30일 인천에서 열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전에 나선 양팀 사령탑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은 "조직력과 기술적인 부분이 거의 갖춰진 상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더욱 공고해 졌다"면서 "홈에서 하기 때문에 최선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광종 감독은 "태국의 경우 예선전에 몰디브,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약체들과 대결을 했다. 공격적으로 위험이 없는 팀들과 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실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서 태국에 1-2로 패한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전력이 강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광종 감독은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홈에서 경기를 하고 아시안게임에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준비 자세는 굉장히 잘되어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긴장하고 있지만 마음 편하게 운동장에서 즐기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던 김신욱에 대해서는 "중요한 순간이 오면 투입할 것"이라며 최대한 배려할 것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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